확인되지 않은 루머 확산
해외 금융정보 플랫폼 에이인베스트는 대형 기술 기업 엔비디아가 자사의 재무제표에 비트코인을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은 엔비디아의 공식 발표가 아닌 추정에 기반한 내용으로, 비트코인 채택에 엔비디아의 입장이 확인된 바는 없다.
지난 3일(현지시간) 에이인베스트는 시가총액 2조7200억달러(약 3800조원)에 달하는 엔비디아가 이 같은 전략을 공식화할 경우, 기관투자자 유입 확대 등 비트코인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러한 보도가 확산되면서 X(구 트위터) 플랫폼 내 다수 크립토 인플루언서 계정을 중심으로 해당 소식이 전파되고 있다. 엔비디아가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 반복적으로 공유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1분기 기준 24.44% 하락했다. 미국 주요 상장사들이 대선 사이클 중반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평균 20% 이상의 주가 하락을 겪은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달러 구매력 저하를 거시적 배경으로 지목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루머대로 엔비디아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편입할 경우,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암호화폐 수용이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