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거버넌스 단일화 추진
MKR→SKY 전환 마지막 단계
USDS 연동 보상 스테이킹 도입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 스카이(Sky)의 핵심 개발팀 아틀라스 액시스가 5월 1일(현지시간), 기존 거버넌스 토큰 MKR을 완전히 대체할 거버넌스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해당 제안이 통과될 경우, SKY 코인은 스카이 생태계의 유일한 거버넌스 토큰이 되며, 스테이킹 기능과 USDS 보상 기능이 정식 도입된다.
스카이 공동 창업자 룬 크리스텐센은 해당 제안에 대해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아틀라스 액시스 팀이 프로토콜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주도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는 2024년 메이커(Maker)에서 명칭을 변경한 뒤,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USDS와 신규 거버넌스 토큰 SKY를 도입했다. 현재 USDS의 공급량은 75억달러(약 10조8750억원)를 초과한다.
MKR과 DAI는 여전히 유통 중이나, 기존 토큰을 SKY 및 USDS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돼 점진적인 전환이 가능하다. 아틀라스 액시스는 이번 제안이 통과될 경우 수주 내로 실행할 수 있으며, SKY는 MKR의 거버넌스 권한을 그대로 승계하게 된다. MKR 보유자는 1:24,000 비율로 SKY로 전환할 수 있다.
SKY로 전환 시, 보유자는 거버넌스 투표 권한을 행사하거나 위임할 수 있으며, 프로토콜 수익에 기반한 지속적 USDS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스테이킹 참여도 가능하다. 스테이킹은 Sky.money 등의 프론트엔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전환 유도를 위해 9월 18일부터 MKR→SKY 전환에는 1%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이후 3개월마다 1%씩 증가한다. 이 수수료는 거버넌스를 통해 투명하게 운영되며, 조기 참여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장기적 안정성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초기 SKY 기반 스테이킹 금고는 안정성 유지를 위해 청산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유동성 개선 이후 전면 기능을 재개할 예정이다.
거버넌스 권한은 새로운 스마트 계약으로 이전되며, 이 계약은 오직 SKY 보유자의 투표로만 제어된다. 전환 이후에는 SKY에서 MKR로 되돌릴 수 있는 기능이 영구적으로 차단된다. 해당 권한 이전은 5월 15일부터 19일 사이 온체인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크리스텐센은 “거버넌스 전환과 스테이킹 도입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유능하고 신중한 제안”이라며, “거래소 유동성의 원활한 전환과 함께 보유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