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경제지표 발표에 일시적 하락 후 회복세
- 애리조나주 BTC 전략비축 법안 성사 여부 주목
가상자산 비트코인(BTC)은 2025년 1분기 미국 실질 GDP가 전분기 대비 연율 -0.3% 감소한 데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주가 지수 급락에 동조하며 하락했다. 또한 같은 날 발표된 4월 미국 ADP 고용자 수가 전월 대비 6만2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2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경제지표 악화에 연방준비제도(FRB)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주가 지수와 함께 비트코인도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특히 미국과 우크라이나 광물 협정 소식 후 미국 증시는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전환하며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 비축안
한편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비트코인 전략비축 관련 법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주지사의 서명 여부에 따른 법안 성사 가능성이 시장의 주된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 비트코인 시세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과 상관관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NISHI에 따르면, 4월 30일~5월 1일 기준, 비트코인은 여전히 미국 주가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 강도는 다소 약화됐다. 지난 2개월간 상관계수는 S&P500과 +0.71, 나스닥100과 +0.75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고점 대비 다소 낮아진 수준이다. 반면 금과의 상관계수는 -0.23으로, 과거에 비해 역상관 관계가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파생상품
미국 금리 하락세는 비트코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행사가격 10만달러에 해당하는 콜옵션 미결제 약정이 급증해 해당 가격대가 최대 건수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풋-콜 비율(PCR)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 심리가 다소 약세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에서 애리조나주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의 성사 여부는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해당 법안이 서명 또는 자동 성립될 경우, 미국 내 비트코인 제도적 위상에 변화가 예상되며, 텍사스주를 포함한 다른 주와 연방 차원에서의 입법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나오고 있다.
다가오는 일정
- 5월 1일: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발표
- 5월 2일: 미국 고용통계 발표
- 5월 5일: 미국 ISM 비제조업 지수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