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움과 플룸, 실물 자산 기반 수익 상품 통합
소니 생태계 510만 사용자 대상 수익 기회 확대
소니 블록 솔루션 랩스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소니움(Soneium)’이 플룸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사용자들이 실물 자산을 스테이킹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30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양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플룸의 자체 상호운용 레이어 ‘스카이링크(SkyLink)’를 통합함으로써 소네움이 플룸의 실물 자산 금융(RWAfi) 인프라에 합류했다”며 “소니움 사용자들은 플룸 체인을 통해 토큰화된 미국 국채 및 민간 신용 기반 수익 상품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플룸은 모듈형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실물 자산 토큰화에 특화돼 있다. 이달 초 기준 플룸 테스트넷 지갑 수는 1800만개를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크리스 인 플룸 대표는 “소니 블록 솔루션 랩스의 소네움과의 협력을 통해 510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에게 기존에 접근할 수 없던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실물 자산 금융의 미래는 단일 체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수익이 사용자 있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소니움은 최근 플룸의 파트너사인 모카 네트워크와도 협력해 디지털 신원, 애니메이션 콘텐츠(예: 나 혼자만 레벨업), 게임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움 메인넷은 지난 1월 출시됐으며, 그 이전인 지난해 8월 공개된 테스트넷에서는 총 1500만개 이상의 활성 지갑과 5000만건 이상의 거래가 기록됐다.
소니움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소재 소니 블록 솔루션 랩스는 소니 그룹의 자회사로, 창작자 권리 보호와 창작자와 팬 간의 공정한 가치 분배 문제 해결을 초기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 2월에는 음악 NFT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지난달에는 라인과 협력해 라인 미니앱 기능을 소네움 생태계에 통합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