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가상자산 자문 이사 “디지털자산 법안, 8월전 통과 목표”

보 하인스(Bo Hines) - 로이터
보 하인스(Bo Hines) – 로이터

암호화폐 2개 법안 8월 전 통과 목표
스테이블코인 법안, 상·하원 간 이견 미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정책을 총괄하는 보 하인스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 이사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여름(8월) 내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하인스는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발의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규제 법안이 약 90% 일치해 단일화가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법안 통과 직후 미국 내 전체 암호화폐 시장 감독 체계 수립을 위한 종합 법안도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인스는 “대통령의 목표는 두 개의 법안이 8월 의회 휴회 전 서명까지 완료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절차 정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종합 시장 구조 법안 초안은 수주 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민주당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암호화폐 관련 사업, 예컨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본인 명의 밈코인인 ‘오피셜트러믚($TRUMP)’ 등을 통해 정책 수혜를 받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인스는 “유망한 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사업가로서 자연스러운 판단이며, 이는 대통령의 공적 역할과 별개”라고 주장했다.

하인스는 현재 연방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재무부 주도의 감사를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자산을 예산 추가 없이 비축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하인스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간주하며 가능한 한 많이 축적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출범 이후,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기조는 큰 전환을 맞았다. 규제기관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존의 강경 정책을 뒤집고 암호화폐 업계와 비공개 라운드테이블을 시작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정상회의를 주최했다.

하인스는 대통령 보좌관으로 임명된 이후 200여 건의 업계 관계자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히며, “법안 추진 과정이 복잡해 보일 수 있으나, 금융 시장의 혁신을 위한 변화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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