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폴로 신용펀드를 디파이에서 활용
- 토큰 예치해 수익 늘리는 자동 전략
- 폴리곤에서 먼저 운영, 이더리움 등 확장 예정
30일 실물자산 토큰화 기업진 ‘시큐리타이즈’와 디파이(탈중앙금융) 기술을 연구하는 ‘건틀렛’이 손잡고 새로운 투자 전략을 만들었다. 이 전략은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아폴로가 운용하는 신용펀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들은 기존 펀드를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으로 만든 ‘ACRED’라는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방법은 투자자가 ACRED 토큰을 맡기고, 이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USDC)을 빌려 다시 ACRED를 사는 식으로 반복 투자하는 구조다. 이처럼 자산을 여러 번 굴려 수익을 높이는 방식을 ‘루핑’이라고 부른다.
시큐리타이즈에 따르면, 모든 과정은 스마트 계약으로 자동 실행돼 투자자가 복잡하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불안할 땐 위험 관리 시스템이 작동해 손실을 막는 기능도 갖췄다는 것이다.
이 전략은 먼저 ‘폴리곤’이라는 블록체인에서 시작하고, 이후 이더리움 등 다른 네트워크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sToken’ 기술을 이용해 투자자가 규제를 어기지 않고도 디파이 전략에 참여할 수 있게 설계됐다.
시큐리타이즈는 “디지털 자산을 가진 투자자들이 이 전략을 통해 기존 금융보다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