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IMF 대출 합의 이후에도 비트코인 매수 지속

엘살바도르, IMF 14억달러 대출합의조건으로 비트코인 투자 중단 약속에도 매수 지속 의지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엘살바도르가 국제통화기금(IMF)과 14억달러(약 2조300억원) 규모의 대출 합의를 체결한 이후에도 비트코인 매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아 루이사 하옘 엘살바도르 경제장관은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웹서밋(Web Summit) 행사에서 블룸버그와의 생방송 인터뷰를 통해 “부켈레 대통령은 자산 축적 수단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는 2023년 말 IMF와 체결한 대출 조건에서 재정 건전성 확보와 함께 비트코인 추가 매입 자제를 약속한 바 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지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지만, 전통 금융권과의 갈등과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엘살바도르는 기업이 비트코인을 수용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허용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엘살바도르가 대출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예의주시해 왔으며, 최근 정부 산하 ‘비트코인 사무국’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입 사실을 공개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하옘 장관은 “비트코인은 여전히 중요한 프로젝트이며, 정부와 민간 부문 모두 자산 축적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6일 공개된 2025년 IMF 춘계회의 기자회견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엘살바도르가 공공 부문에서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중단하기로 한 약속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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