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장애 발생해도 네트워크 계속 작동
레이어2 ZK 롤업 프로젝트 스크롤(Scroll)이 이더리움 확장 기술인 롤업 중 최초로 ‘스테이지 1’을 공식 달성했다고 전했다. 스크롤 공동 창업자 장예는 지난 29일 “이번 유클리드(Euclid)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크롤이 스테이지 1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지 1은 롤업이 좀 더 안전하고 탈중앙화된 형태로 운영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사용자 자산 보호와 투명한 운영 체계가 갖춰졌으며, 다음과 같은 3가지 핵심 변화가 적용됐다.
- 예고 없이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다
운영자가 마음대로 네트워크를 바꿀 수 없게 되면서, 사용자들은 시스템 변경 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산을 출금할 수 있게 됐다. - 검열 없는 트랜잭션 제출 가능
누군가 트랜잭션 처리를 막아도, 사용자는 직접 이더리움 1층으로 트랜잭션을 보낼 수 있어 검열 우려가 사라졌다. - 운영자 장애에도 네트워크 작동 유지
트랜잭션을 정리하는 운영자나 증명 시스템이 멈춰도, 누구나 네트워크에 참여해 계속 작동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다.
이처럼 스크롤은 기존 롤업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이어2 롤업 기술은 현재 스테이지 0부터 스테이지 2까지 3단계로 나뉘는데, 스크롤은 그중 첫 번째 진입 사례라고 언급했다.
- 스테이지 0: 운영자 주도, 오픈소스 상태 재구성 가능
- 스테이지 1: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통제, 증명 시스템 및 보안위원회 도입
- 스테이지 2: 완전한 탈중앙화, 누구나 증명 제출 가능, 최소한의 거버넌스
장예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더 강력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