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9만4200달러(약 1억3600만원)
- S&P500·나스닥 각각 0.55% 상승
- 비트와이즈 “시장, 신용 위험 과소평가” 지적
- 크립토 공포탐욕지수 29일 기준 60
- 알트코인 시즌 지수 1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실물경제 악화 우려에돋 비트코인은 보합세를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비트코인(BTC)은 2월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9만6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이내 하락하며, 9만4200달러(약 1억360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주식은 다소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코인베이스(COIN)는 0.9%,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3.3% 상승했다. 솔라나(SOL) 매수 전략을 추진 중인 디파이 디벨롭먼트(JNVR)는 16% 급등했다.
미국 증시는 회복세를 이어갔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55% 상승하며 4월 초 관세 충격 이후 회복 흐름을 강화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이 실물경제 악화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컨퍼런스보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소비자 기대지수도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3월 구인 건수는 예상치 750만 건보다 낮은 719만 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국가와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합의는 상대국 지도자의 비준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경계론도 제기됐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제프 박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시장 상황을 보면 얼마나 맹목적인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글로벌 사회가 미국의 신용도를 영구적으로 의심하게 되면, 자본 조달 비용은 전 세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금리 인하 기대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구조적 위험”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