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산형 키 관리와 메신저형 송금 기능, 이자 자동화 지원
- 향후 마스터카드 등과 제휴로 오프라인 결제 추진 예정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오케이엑스(OKX)가 가상자산을 일상생활에 녹이는 것을 목표로 결제앱 ‘OKX 페이’ 버전 1을 공식 출시했다.
OKX의 스타 쉬 최고경영자(CEO)는 28일, OKX 페이를 기존 OKX 앱 안에 서브 앱 형태로 탑재해 일부 국가부터 선제공하고, 향후 몇 개월 안에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KX 페이는 기존 가상자산 관리와 결제의 주요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사용자는 개인 키를 OKX와 사용자 본인이 각각 절반씩 보관하는 방식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결제
결제 측면에서는 메신저를 통한 송금처럼 간편한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따. 초기에는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 스테이블코인만 지원하며, 추후 추가 확대 예정이다. 모든 거래는 수수료 없이 즉시 결제되며, 송수신 금액에 제한이 없다. 단, 관련 규제 요건과 리스크 통제가 적용된다.
OKX 페이는 별도의 스테이킹 과정 없이 예치 자산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일런트 리워드’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의 자산은 저위험 온체인 프로토콜에 자동 예치돼 이자를 발생시키며, 예치된 자산은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다.
보안
보안 측면에서는 고객신원확인(KYC), 자금세탁방지(AML), 다중서명(multisig) 기술을 통해 사용자 자산 보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OKX는 고객 허락 없이 자금을 이동할 수 없도록 설계했으며, 비밀번호를 잊어버려도 은행 계좌 복구처럼 간편하게 재설정할 수 있다.
향후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 계획
OKX 페이는 OKX가 개발한 제로 지식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 ‘X 레이어’를 인프라로 활용해 거래 수수료를 없앴다. X 레이어는 폴리곤의 클라우드 개발 키트(CDK)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향후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등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PSP)와의 제휴를 통해 OKX 페이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 쉬 CEO는 “모든 금융회사가 향후에는 준법 기반의 자산 자가 관리(Self-custody)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OKX 페이와 X 레이어를 통해 이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OKX는 이를 통해 암호화폐와 웹3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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