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민주당 “TRUMP 코인 연루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요소”
- 오피셜트럼프 만찬 행사, 저녁 메뉴 투표 진행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가 미국 민주당의 탄핵 요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NBC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존 오소프 상원의원(조지아)은 26일(현지시간) 타운홀 미팅에서 TRUMP 코인 최상위 보유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 기회를 제공한 것을 지적하며, “대통령이 사실상 본인에게 직접 지불되는 대가로 접견 권한을 판매한 것”이라며 명백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애덤 시프 상원의원(캘리포니아)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도 2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윤리청에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이 투자자 초청을 통해 연방 윤리 규정을 위반했는지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제는 TRUMP 코인 상위 220명 보유자에게 오는 5월 22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 참석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 발표에서 비롯됐다.
이 같은 논란에도 TRUMP 코인 시세는 급등했고, 만찬 행사 소식 이후 TRUMP는 70% 넘게 상승했다. 지난 7일간 상승률은 약 85%로 원화시세 기준 22,5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현재 가격은 출시 직후 기록한 최고가 70달러 대비 여전히 77% 이상 하락한 상태다. 초기 발행 당시 급등 후 급락으로 투자자 손실 규모는 약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달 초 3억2000만달러(약 4640억원) 규모의 대규모 락업 해제가 진행돼 유통 물량이 급격히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27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으나, 오피셜트럼프 측은 지난 25일 락업 일정에 따라 초기 해제 예정이였던 물량과 이후 3개월간 일일 언락되는 물량 모두에 대해 90일간 락업 기간을 유지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트럼프 밈코인 디너 메뉴 투표 진행 중
오피셜트럼프측은 27일, 오피셜트럼프 디너 행사의 메뉴 선정과 관련해 커뮤니티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투표 메뉴에는 ▲뼈 있는 등심 스테이크(Bone-in Ribeye Steak) ▲맥도날드 빅맥(McDonald’s Big Mac) ▲트럼프가 선택한 메뉴 3가지로 모든 선택지는 트럼프 와인과 함께 제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밈코인 측은 “디너 메뉴가 결정되고 있으며,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모든 선택지는 트럼프 와인과 함께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약 4800여명이 투표한 가운데 맥도날드 빅맥이 60%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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