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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의원 “대통령의 오피셜트럼프 밈코인 만찬, 탄핵 사유”

오피셜 트럼프 코인
  • 오소프 상원의원, 트럼프의 오피셜트럼프(TRUMP) 밈코인 투자자 만찬 초청 비판
  • 밈코인 보유자 초청이 대통령 사익과 연결된다는 주장

볼록체인 매체 디엘뉴스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출신 민주당 소속 존 오소프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TRUMP’ 밈코인 투자자들을 백악관과 버지니아 골프클럽 만찬에 초청한 것을 두고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오소프 의원은 현지 시각 25일 타운홀 미팅에서 “현직 대통령이 사실상 본인에게 직접적인 금전적 이득을 주는 방식으로 접근 기회를 판매하는 것은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조지아 정치 전문 기자 그렉 블루스타인이 공유한 영상에서 공개됐다.

미국 헌법은 대통령을 포함한 연방 공직자에 대해 반역, 뇌물수수 및 기타 중범죄와 경범죄 혐의로 하원이 탄핵소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상원은 3분의 2 이상 찬성 시 유죄 판결과 함께 파면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첫 임기 중 두 차례 탄핵소추됐으나 모두 상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비트코인 초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기조 아래 친(親) 가상자산 성향 규제기관 인사를 임명하고, 가상자산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가족이 연루된 가상자산 사업에도 관여해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 및 가족과 연관된 가상자산 사업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월드리버티파이낸셜, 가상자산 기반 상장지수펀드, 비트코인 채굴 사업,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이름을 딴 밈코인 등이 포함된다.

‘TRUMP’ 밈코인 공식 웹사이트는 5월 22일 버지니아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만찬에 상위 220명 투자자를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 중 상위 25명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VIP 리셉션 및 백악관 투어에도 참석할 수 있다.

밈코인은 발표 이후 40% 이상 급등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자들은 전체 공급량의 80%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지분 가치는 25일 기준 약 108억달러(약 15조6000억원)로 추정된다.

오소프 의원은 “그는 자신의 밈코인을 구매한 이들에게 면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부패한 정치 시스템에서는 정치 후원금을 대가로 만남을 제공하는 일이 표준처럼 되어 있지만, 이번 경우는 대통령 본인이 직접 이득을 보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TRUMP 토큰 구매로 직접적인 금전적 이득을 얻는 구조는 아니지만, 비판론자들은 대량 매입이 토큰 가치 상승을 유도하고, 이로 인해 대통령 재산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오소프 의원은 탄핵 추진 가능성에 대해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고 인정하며, “이를 실현하려면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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