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 상원의원 맥코믹, 미국 의회 내 최대 BTC 투자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출신 공화당 상원의원이자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전 최고경영자였던 데이브 맥코믹이 비트코인(BTC)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추가 투자했다고 25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의회 공개자료에 따르면, 맥코믹 상원의원은 지난달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에 70만달러(약 10억원) 상당을 신규 투자했다. 앞서 2월에도 최대 45만달러(약 6억5000만원) 투자 사실을 공개한 바 있어,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최대 약 1,000만달러(약 143억원)에 근접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로써 그는 2025년 현재 미국 의회 내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 투자를 보유한 의원으로 꼽히고 있다. 조지아주 출신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도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IBIT)에 소액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투자 규모는 맥코믹 의원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맥코믹 상원의원은 올해 상원에 입성한 신입 의원으로, 현재 상원 은행위원회 산하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해당 소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산업 규제 입법 논의가 집중되는 핵심 위원회다.
그는 상원 후보 시절에도 미국이 암호화폐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올해 2월 소위원회의 첫 청문회에서는 “이번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양당 협력으로 디지털 자산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맥코믹 의원은 비트코인 외에도 지방채 등에도 다수의 자산을 분산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