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23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전체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2~3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관세 인하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일방적인 양보로 협상을 제안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관세 인하 관련 기사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절했으나, 상호적인 방식으로 관세가 인하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또한, 중국과의 협상 개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고위급 대화보다는 하위 실무급 수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센트 장관은 미국과 인도 간의 관세 협상은 매우 근접한 수준에 도달했다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