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악관이 전날 언급한 ‘미중 무역협정 관련 협상 진전’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AFP 기자가 해당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를 질의하자, 대변인은 “미국이 시작한 관세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다. 우리는 싸우기를 바라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진정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면, 위협과 공갈을 멈추고 평등·존중·호혜의 기반 위에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상을 원한다면서 동시에 극단적 압박을 계속하는 것은 올바른 방식이 아니며 효과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