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4% 하락…알트코인 동반 급락에 올해 최대 롱 포지션 청산

바이낸스 대규모 매도·디지털 월렛 해킹·규제 압박 여파 겹쳐 시장 불안 가중

4월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42% 하락한 2만8614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과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했다.

비트코인·알트코인 급락…2억6200만달러 규모 롱 포지션 청산

암호화폐 시세 하락으로 인해 지난 24시간 동안 약 2억6200만달러 상당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청산 사례가 발생했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ETH)은 8.01% 하락했으며, 리플(XRP)은 6.77%, 솔라나(SOL)는 8.41% 각각 하락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1만6000BTC 규모의 현물 매도 주문이 하락세의 직접적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

영국 CPI 10%…인플레이션 우려도 시장 불안에 한몫

영국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0%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고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규제 리스크 확대…바이낸스·코인베이스·비트트렉스 압박

미국 규제당국의 압박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바이낸스를 제소했고,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코인베이스에 대해 웰스 통지를 발송했다.

또한 비트트렉스에 대한 기소에서 SEC는 알고랜드(ALGO), 대시(DASH), 오미세고(OMG) 등 6개 토큰이 유가증권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있어, 규제 대상 토큰의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VM 체인 기반 지갑 해킹…5000ETH 이상 피해 발생

디지털 지갑 해킹도 연이어 발생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기반 블록체인에서 5000ETH 상당의 암호화 자산과 NFT가 부정 유출됐으며, 월렛 매니저 ‘MyCrypto’의 창립자인 테일러 모나한(Taylor Monahan)은 “원인 불명의 해킹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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