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마이크로소프트가 트위터 데이터 무단 사용” 소송 위협

  • “AI 훈련에 불법 활용” 주장…트위터 API 유료화 이후 긴장 고조

트위터와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훈련을 위해 트위터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소송 시간”이라는 발언을 남겼다.

이 같은 입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4월 25일부터 온라인 소셜 광고 도구와 스마트 캠페인 등 전반적인 자사 플랫폼에서 트위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트위터 연동 중단의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AI 훈련에 트윗 활용”…머스크, 데이터 수익화 논란 제기

머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트위터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활용해 AI가 학습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반 응용 프로그램의 성능 향상을 위해 트위터 이용자들의 트윗을 분석하거나 수집했다는 취지다.

이어 그는 “광고를 제거한 뒤 우리 데이터를 다른 이들에게 팔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트위터 데이터를 부당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위터 API 유료화 이후 영향…기업·학계 반발 확산

이번 갈등은 트위터가 트위터 API(버전 1.1 및 2)에 대한 무료 액세스를 중단하고, 유료 모델을 도입한 이후 더욱 심화됐다. Wired에 따르면 트위터 API는 기존 월 0달러에서 4만2000달러로 급등했으며, 경우에 따라 월 20만 달러 이상의 요금이 청구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러한 가격 정책 변화는 학계에도 큰 타격을 줬다. 2020년 이후 1만7500건 이상의 학술 논문이 트위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으나, 이제는 데이터 접근 자체에 고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제외…페이스북·인스타그램은 유지

마이크로소프트는 트위터 지원 중단으로 인해 자사 플랫폼 사용자들이 트윗을 생성하거나 예약, 관리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대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은 여전히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및 오픈AI 프로젝트의 인공지능 모델 운영을 위해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ChatGPT 등 AI 서비스의 높은 운영 비용을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시총 2위

구글 파이낸스 기준,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가 총액 약 2조1500억 달러(약 2,854조1250억 원)로 애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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