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더리움 재단의 공동집행이사 토마시 스타인착은, 지난 3월 재단의 임원진 개편으로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에게 재단의 일상 업무 조정 및 위기 대응보다 연구와 탐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스타인착은 “비탈릭이 통찰이나 방향을 제시할 때마다 중요한 장기적 발전이 촉진된다”며, 21일 비탈릭이 올린 RISC-V 및 zkVM 관련 게시글은 유망한 연구 방향을 추진했고, 프라이버시 관련 글은 커뮤니티가 이더리움 재단의 핵심 가치에 재집중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비탈릭의 제안은 중요하지만, 이는 토론을 시작하고 난이도 높은 연구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며, “커뮤니티의 검토를 통해 제안이 수정되거나 거부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연구자들 역시 날카로운 질문과 대안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재단은 앞으로의 연구 업무를 단기 목표 중심으로 전환하며, 사용자 경험 및 확장성 개선에 주력해 향후 두 차례의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1단계(레이어1) 확장, 2단계(레이어2) 지원 강화, 그리고 펙트라, 후사카, 글램스테르담 업그레이드를 통한 상호 운용성 및 사용자 경험의 개선을 꼽았다.
또한, 현재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장기 프로젝트들도 차세대 실행 레이어와 합의 레이어 등 프로그램을 통해 1~2년 내 조기 달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 3월 17일 리더십 구조 개편을 발표하고 샤오웨이 왕과 토마시 스타인착을 공동집행이사로 임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