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슈왑 최고경영자 릭 워스터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12개월 내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워스터는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따라, 가상자산 현물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슈왑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투자자 증가에 힘입어 분기 순이익이 4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워스터는 일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며, “당사 암호화폐 사이트 트래픽이 최근 400% 급증했으며, 이 중 70%는 신규 고객이었다”고 설명했다.
찰스슈왑은 시타델 시큐리티즈,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EDXM을 지원하고 있으며, 파라다임, 세쿼이아 캐피털, 버투 파이낸셜도 후원 기업에 포함돼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EDXM은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홀딩스 및 DV 트레이딩, GTS, GSR, 허드슨리버트레이딩 등 고빈도 거래회사 계열사를 신규 투자자로 유치해 두 번째 펀딩 라운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제기한 증권법 위반 소송 등 규제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 사업 추진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