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 등과 협력 확대…연간 110조 원 규모 처리 전망
17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퍼블릭 블록체인 스텔라(Stellar)가 실물 자산(RWA) 온체인화를 본격 확대한다. 스텔라 개발을 지원하는 비영리 재단 스텔라 개발 재단은 2025년 말까지 온체인 실물 자산 보유액을 30억 달러(약 4조 3,500억 원)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스텔라는 이미 프랭클린템플턴, 위즈덤트리 등 전통 금융기관과 협력 중이며, 이번에는 팍소스, 온도, 이더퓨즈, 소시에테 제네랄의 블록체인 부문 SG 포지(SG Forge) 등 신규 토큰화 전문기관과의 제휴도 발표했다.
스텔라 재단 부사장 로렌 토르비욘슨은 인터뷰에서 “2024년 12월 말 기준 스텔라에서 온체인화된 실물 자산은 2억 9,000만 달러(약 4,205억 원)였으며, 이를 10배 이상 늘려 30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만 해도 네트워크 상에서의 성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실물 자산 보유 확대 외에도, 2025년까지 연간 1,100억 달러(약 159조 5,000억 원) 규모의 실물 자산 거래를 스텔라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스텔라는 리플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제드 맥케일럽이 2014년에 설립한 프로젝트로, 낮은 수수료와 빠른 속도의 국경 간 거래를 지원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설계됐다. 최근에는 블랙록 등 전통 금융권에서도 실물 자산 토큰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