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러시아 사용자 대상 일부 제재 해제… 여전히 남은 제한 조치

  • 러시아 사용자 대상 10,000유로 한도 해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러시아 사용자에 대한 일부 자산 제한을 해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현지 언론 RBC는 최근 바이낸스 기술 지원과 러시아 암호화폐 커뮤니티 DeCenter의 공식 채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2022년 4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따라 러시아 시민 및 법인이 보유한 10,000유로(약 1,450만 원) 이상의 암호화폐 계좌에 대해 제한을 부과했다. 당시 바이낸스는 해당 사용자에게 90일의 청산 기간을 부여하고 자산을 인출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그러나 RBC에 따르면, 현재 해당 보유 한도 제한은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러시아 내에서의 서비스 운영 범위에 일부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다만, 바이낸스는 러시아 사용자에 대해 미국 달러(USD)와 유로(EUR)를 이용한 P2P(개인 간 거래) 서비스는 여전히 제한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국적자 및 러시아 거주자는 바이낸스 P2P 플랫폼을 통해 외화 기반 거래를 진행할 수 없다.

이 같은 제한 완화는 바이낸스가 러시아 시장에서의 운영을 부분적으로 조정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동시에 바이낸스는 글로벌 규제 환경에서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는 바이낸스의 파생상품 사업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소했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바이낸스를 상대로 규제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이러한 규제 조치가 비트코인(BTC)과 바이낸스코인(BNB)의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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