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일레븐, 양자컴퓨터로 비트코인 암호 깨는 팀에 1BTC 상금 제시

ECC 키 해독 성공 시 1BTC 수여

17일 더블록에 따르면, 양자컴퓨터 연구기업 프로젝트 일레븐(Project Eleven)은 누구든지 1년 안에 양자컴퓨터로 비트코인의 암호 기술을 뚫으면 비트코인 1개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시한 과제는, 비트코인에 쓰이는 ‘타원 곡선 암호(ECC)’를 양자컴퓨터와 ‘셰어 알고리즘’이라는 기술로 풀어내는 것이다. 이 과제를 가장 먼저 성공한 팀이 상금을 받게 된다.

프로젝트 일레븐은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 핵심 암호 기술에 미치는 실제 위협 수준을 수치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전자서명 알고리즘으로 ECDSA를 사용하고 있으며, 셰어 알고리즘을 실행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가 존재할 경우 공개키로부터 개인키를 역산해 지갑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620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약 901조 원)이 이론적으로 이 같은 방식에 취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일레븐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알렉스 프루든은 성명에서 “우리가 언제 양자 암호 붕괴 시점에 도달할지 명확하지 않다”며, “Q-Day 상은 이론적 위협을 실질적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리바바, 아마존, 구글, IBM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양자컴퓨터 연구를 진행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월 8개의 토폴로지 큐비트를 기반으로 한 ‘마요라나 1’ 양자칩 개발을 통해 접근성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비트코인 채굴과 트랜잭션 해시 알고리즘인 SHA-256을 실제로 해독하기 위해서는 수백만 개의 안정적인 큐비트가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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