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엑스 거래소, 미국 진출…캘리포니아에 지역 본사 설립

OKX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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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규제당국과 7250억원대 합의 후 미국 내 서비스 본격화

세이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오케이엑스(OKX)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오케이엑스측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새로운 지역 본사를 설립하고, 자사 플랫폼과 OKX 월렛을 미국 기반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4월 15일(현지시간) 공지했다.

올해 2월, OKX의 한 계열사는 미국 내 송금업 면허 없이 영업한 혐의로 미 법무부(DOJ)와 5억달러(약 7250억원) 규모의 벌금 납부에 합의한 바 있다.

OKX 최고경영자(CEO)로 새로 선임된 로샨 로버트는 기관 대상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CLST에서 임원으로 재직했으며, 리플에 12억5000만달러에 인수된 프라임 브로커 ‘히든 로드’의 창립 멤버였다.

로버트는 “규제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OKX는 미국 규제기관 및 정책 결정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투명하고 준법적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위험 기반 글로벌 준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는 고도화된 실사 절차, 고객 신원확인(KYC), 위험 등급 시스템, 사기 탐지 및 자금세탁방지(AML) 도구, 지리적 접근 차단 및 시장 감시 기술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DOJ는 OKX가 미국 사용자 접근을 공식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을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뉴욕 남부 지역을 포함한 미국 내 고객을 유치했다고 주장했다.

OKX의 미국 진출은 가상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하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달 초에는 토큰 발행 플랫폼 ‘코인리스트’가 5년 만에 미국 시장 재진입을 발표했으며, 다른 대형 거래소들 역시 미국 복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서 기존 부터 이용 가능했던 OKX의 자회사 OK코인의 기존 고객들은 OKX 플랫폼으로 통합 전환될 예정이다. OKX 측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더 깊은 유동성, 낮은 수수료, 고급 거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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