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제품 관세 면제 소식, 시장 반등 유도…비트코인 주간 거래량 올해 최고치

약 565조원 규모 수입품 대상…미중 무역 긴장 속 단기 불확실성 완화

13일, 암호화폐 분석 업체 산티멘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반도체 등 여러 기술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기로 결정한 것이 시장에 예기치 않은 반전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해외 생산라인을 국내로 이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다. 앞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45%에 달하는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면제 대상 수입품의 총 가치는 약 3,900억달러(약 565조원)이며, 이 중 1,000억달러(약 145조원) 이상은 중국산 제품이다. 2024년 기준으로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약 410억달러(약 59조원) 규모의 스마트폰과 360억달러(약 52조원) 규모의 컴퓨터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기조가 한층 완화된 신호로 해석하며, 애플, 엔비디아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미국 기술 기업에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전 고율 관세안이 공개된 직후, 애플 시가총액이 4,400억달러(약 638조원) 이상 증발한 바 있다.

이번 관세 면제 발표 후 몇 시간 만에 비트코인 시세는 반등해 주말 고점인 8만6000달러(약 1억2,455만원)를 기록했고, 주간 거래량은 580억달러(약 84조원)를 넘겨 2025년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티멘트는 기술주 및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이번 정책을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을 완화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주말 사이 소셜미디어 상에서도 상승세를 전망하는 분석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주식시장이 개장하는 월요일에는 기술주가 암호화폐 상승 흐름을 따라 반등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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