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 페스티발 2023 화상 참여…“암호화폐 규제는 이해 기반돼야”
바이낸스 최고경영자 자오창펑(CZ)이 2023년 홍콩에서 열린 ‘Web3 페스티발’에 화상으로 참석해 중앙 집중식 금융(CeFi)의 미래, 디지털 자산 보안, 암호화폐 대중화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번 대담은 해시키 캐피탈의 CEO 덩차오가 주최했다.
자오창펑은 홍콩에서 처음 개최된 Web3 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음 행사에는 직접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안은 CeFi의 핵심…자율 규제 필요”
CeFi에 대한 질문에 자오창펑은 보안을 핵심으로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스스로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며, 바이낸스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프라 개선, 준비금 증명 도입, 사용자 자산 보호 기술을 적극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CeFi와 DeFi 모두 완벽하지 않으며, 사소한 보안 문제는 항상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기본 목표가 사용자 신뢰 확보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바이낸스는 강력한 사용자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율 규제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자오창펑은 “모든 국가, 은행, 기업에는 고유의 리스크가 있다”며, 시장 참여자 스스로 위험을 인식하고 책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eFi는 Web3 온보딩의 관문…UX·KYC 문제 개선 중”
자오창펑은 CeFi가 Web3 대중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용자 경험(UX)과 신원인증(KYC)은 Web3 확산의 주요 장벽”이라며, 바이낸스는 사용자 친화적 플랫폼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 정부 및 외부 솔루션 벤더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eFi와 DeFi의 공존 가능성 제시
자오창펑은 “CeFi와 DeFi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공존 가능한 생태계”라고 주장했다. 일부 중앙화된 요소는 분산형 플랫폼 내에서도 유용하게 작동할 수 있으며, 바이낸스는 두 영역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CeFi와 DeFi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어떻게 협력하며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지다”고 말했다.
“대중 채택의 트리거는 예측 어려워…규제는 이해에서 출발해야”
자오창펑은 암호화폐 시장의 대중 채택이 무엇을 계기로 이루어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ICO와 2021년 NFT 사례를 들며, 채택의 계기는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규제 명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암호화폐를 단순히 통제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규제기관이 암호화폐와 은행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 유형의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오창펑은 “대부분의 규제 담당자들이 암호화폐를 실제로 보유하거나 사용해 본 경험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규제기관과 산업 간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