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 은행위원회, 스테이블코인 법안 포함 주요 규제안 추진
팀 스콧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8월까지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이 법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콧 위원장은 상원 은행위원회가 지난 3월 ‘제니어스법(GENIUS Act)’이라는 포괄적인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이미 통과시킨 점을 들어, 암호화폐 정책을 위원회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스콧 위원장은 “규제보다 먼저 혁신해야 한다”며,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혁신이 미국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글로벌 경제 주도권 유지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권한 남용 논란을 비롯해 시장 전반의 혼란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브라이언 스타일 의원과 프렌치 힐 의원이 주도한 청문회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진 바 있다.
초당적 지지 속 올해 내 법제화 가능성 커져
암호화폐 정책은 공화·민주 양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18일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민주당 로 칸나 하원의원은 시장구조 및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올해 안에 통과될 것으로 내다봤다.
칸나 의원은 민주당 내 약 70~80명의 동료 의원들이 미국 내 명확한 디지털 자산 규제 마련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달러 연동 토큰이 전 세계 인터넷 기반 거래에서 미 달러 수요를 확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민주당 내 지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 디지털자산자문위원회 보 하인스 사무국장도 향후 60일 이내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법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