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이 미국의 주요 경제 이벤트와 이더리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시장 방향성을 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4월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치를 상회할지 혹은 하회할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전반과 증시, 암호화폐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이어 4월 13일 오전 1시 30분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해당 회의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및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7시 27분경에는 이더리움의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주요 기술적 전환점으로,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한 바 있어, 이번 CPI 발표 역시 시장의 급격한 움직임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향후 24시간은 가상화폐 시장에 있어 결정적인 시기로 작용할 수 있으며, 각 이벤트 결과에 따라 가격과 거래량 모두 큰 폭의 변화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