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팜비치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미중 관계 등 경제 정책에 대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호 관세에 협상에 대해 “분명한 이유로 몇가지 예외가 있을 수 있으나 10%나 이에 매우 근접한 수준이 하한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채권시장이 잠깐 흔들렸지만 내가 아주 빠르게 해결했다”며 “지금은 채권시장도 잘 돌아가고 있다. 오늘 시장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환율과 관련해선 “이번 주 달러 가치가 하락했더라도 상관없다”며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이해하게 되면 달러 가치는 매우 크게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달러는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된 관세 유예 결정 배경과 관련해 “많은 이들이 채권시장이 영향을 줬다고 하지만 그것이 이유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혀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한 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신체검사 중 인지능력 평가를 받았고, “모든 문제를 맞췄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