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초비치 부위원장,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방문 예정
유럽연합(EU)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0대 0’ 관세를 제안하며 협상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에는 다양한 옵션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4월 11일 외신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무역위원은 “EU는 상품에 대해 상호 무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무역 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이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할 경우 대응책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EU 대변인은 셰프초비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일요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역 담당 대변인 올로프 길은 “무역 담당 위원이 워싱턴에 가서 협상 타결을 시도할 것”이라며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모든 옵션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