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경제사에 웃음거리될 것…미국의 경제 보복 끝까지 맞설 것”

미국의 ‘상호 관세’ 정책에 강경 반발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4월 11일 오후 5시경,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4월 10일 발표한 중국산 상품에 대한 ‘상호 관세’ 인상 방침에 대응한 것이다.

중국 관세세칙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국제 통상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한 글로벌 경제 질서를 스스로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본적인 경제 논리와 상식에 반하는 완전한 일방적 강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위원회는 중화인민공화국 관세법, 해관법, 대외무역법 등 관련 법률과 국제법 원칙에 따라 국무원의 승인을 얻어, 2025년 4월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25%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측은 “미국이 관세를 계속 인상한다 해도 이미 시장 수용 가능성이 없는 수준으로, 경제적 의미는 상실됐으며 결국 세계 경제사에 기록될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미국이 단순한 수치 놀음에 집착한다면 무시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중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조치를 이어갈 경우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며 “끝까지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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