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결제·앱 활동·네트워크 등 4대 영역에 걸친 개인정보 보호 조치 제시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4월 11일, 이더리움 레이어1(L1)에서 구현 가능한 ‘개인정보 보호 로드맵’을 발표했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는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4대 개인정보 보호 영역 제시
비탈릭이 제안한 개인정보 보호 조치는 ▲온체인 결제의 개인정보 보호, ▲애플리케이션 내 온체인 활동의 부분적 익명화, ▲온체인 읽기(예: RPC 호출)의 보호, ▲네트워크 수준에서의 익명화 총 4가지 영역에 집중됐다.
특히 각 항목은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사용자 데이터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로드맵에서는 Railgun 등 기존 프라이버시 툴의 통합,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마다 개별 주소를 사용하는 설정을 기본값으로 지정하는 방안, FOCIL 및 EIP-7701 구현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상관관계 없는 교차 앱 활동이 핵심”
비탈릭은 발표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활동 간 상관관계를 추적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이번 로드맵의 핵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체인과 RPC 노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을 줄이고, 이더리움 생태계 내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구상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