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농민에 물 돌려줘야” 주장… 티후아나 송수 중단 및 관세·제재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멕시코 정부가 1944년 미-멕 물 협정(Water Treaty)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텍사스 남부 농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멕시코가 텍사스에 130만 에이커피트의 물을 공급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텍사스 농민들의 물을 훔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난해 텍사스 내 유일한 설탕공장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또한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가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지만,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는 끝이다. 멕시코가 더 이상 협정을 위반하지 못하게 만들겠다”며, 지난 3월 티후아나로 향하는 미국의 물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농무장관 브룩 롤린스와 함께 농민들을 위한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관세 부과 및 추가 제재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협정 이행에 나설 때까지 강경 대응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