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일 유예 속 미·캐나다 경제·안보 협상 개시 예고…“글로벌 무역체제 근본적 재편 예상”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한 발표에 대해 “세계 경제에 반가운 유예 조치”라고 평가했다.
카니 총리는 4월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국가들과 양자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는 글로벌 무역 체제의 근본적인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 국가를 대상으로 시행했던 상호 관세를 90일 동안 중단하되,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니 총리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미국 연방선거 직후 새로운 경제 및 안보 협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북미 양국 간 무역·외교 관계 재정비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