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동맹국과 함께 중국에 공동 대응 가능…경제 펀더멘털은 견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4월 9일 폭스 방송을 통해, 자국 경제의 중심이 월가에서 실물경제로 이동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앞으로 4년은 메인 스트리트(실물경제)의 차례”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지난 40년 동안 부의 축적은 월가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이제는 실물경제와 소비 중심의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 정책과 관련해서는 “중국은 무역 보복 수위를 높인 유일한 국가”라고 언급하며,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에 대한 공동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부과한 관세에 대해 “이는 상한선 수준이며, 다른 국가들이 보복하지 않는다면 이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약간의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기업들과의 대화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미국 경제의 기초는 매우 탄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