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트럼프 관세 충돌, 경기 침체 가능성 높아”

  • 제이미 다이먼 “시장 불안 심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이먼은 4월 9일 폭스 비즈니스 채널 ‘모닝스 위드 마리아’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다우지수가 2000포인트나 하락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401(k) 퇴직연금과 연금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느끼고, 결국 소비를 줄이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이 다시 격화되며 시장은 이날 오전 큰 폭으로 흔들렸다. 앞서 미국은 기존 16% 대중국 관세에 추가로 104%를 인상했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기존보다 50%포인트 높은 8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여파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 나스닥 선물이 하락했으며,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0.2%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이먼은 “시장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거시적 불확실성과 기업 단위의 미시적 불확실성, 소비 심리에 대한 영향까지 모두 반영하고 있다”며 “이 정도로 여러 레벨의 불확실성이 겹치는 상황에서는 시장이 옳다고 판단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JP모건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0.3%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소폭의 경기 침체 전망이지만, 작년 강한 성장세와 대비되는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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