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체 자산 운용사 테우크리움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Teucrium Investment Advisors LLC)가 가상자산 엑스알피(리플, XRP)에 연동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8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서 승인됐으며,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XRP 코인에 레버리지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로, 거래 코드 ‘XXRP’로 상장되며 운용 수수료는 1.85%다.
4월 9일(현지시간) 출시될 예정이다.
테우크리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Teucrium 2x Long Daily XRP ETF’는 스왑 계약을 활용해 XRP 토큰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XRP는 미국 증권당국의 리플 랩스(Ripple Labs Inc.)에 대한 조사가 종료 임박했다는 소식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약 1110억달러(약 161조원)의 시가총액으로 전체 가상자산 중 네 번째로 크다.
테우크리움은 2010년 설립된 운용사로, 현재 총 3억1100만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곡물, 에너지 등 다양한 대체 자산군을 기반으로 12개의 ETF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