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창립자 자오창펑, 파키스탄 가상자산 위원회 고문으로 합류

  • 파키스탄 정부 산하 암호화폐 규제 기구… 3월 중순 설립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CZ)이 파키스탄 정부 산하 가상자산 규제 기구인 ‘파키스탄 가상자산 위원회’에 전략 고문으로 합류했다고 7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가상자산 위원회는 지난 3월 중순에 공식 출범한 기구로, 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의 규제와 육성을 담당한다. 자오 고문은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교육 확대, 제도 수립 및 암호화폐 채택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오는 지난 4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 X를 통해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여러 정부에 암호화폐 규제 및 블록체인 기반 행정 효율화 솔루션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며, “나는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으며, 오직 암호화폐만 다룬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디지털 자산 전략 본격화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 최고경영자(CEO) 빌랄 빈 사키브는 지난 3월 20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디지털 자산 분야가 세계적 우선 과제가 됐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준비금 도입을 추진 중이며, 미국을 디지털 자산 선도국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사키브는 이어 “파키스탄은 이제 관망하는 위치에서 벗어났다”며 “명확한 규제 체계와 친기업적 법률 기반을 마련하고, 제도권 내 채택을 확대해 블록체인 금융 분야에서 국제 투자 유치와 함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오는 앞서 2023년 11월 미국 법무부와의 합의에 따라 은행비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바이낸스 CEO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4개월의 징역형과 함께 50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한 바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올해 들어 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12일에는 아부다비 소재 기술 투자사 MGX로부터 20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MGX는 바이낸스의 지분 일부를 확보했다. 이 투자 건은 바이낸스가 받은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 중 하나로 꼽힌다.

거래량 측면에서 바이낸스는 지난 2월 기준 전체 암호화폐 현물 시장의 36.8%인 6515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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