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 간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증폭되고, 중국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4월 7일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급락세를 보였으며, 국채 수익률도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주요 종목을 추종하는 대표 지수인 항셍 지수는 이날 9% 넘게 하락했다. 중국 본토의 대표 지수인 CSI 300 지수는 6% 이상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려났다.
중국 상해지수는 6.1%, 선전지수는 8% 이상 폭락했다.
채권 시장에서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며, 중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bp(0.08%포인트) 하락해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