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관세로 애플 공급망 타격…스마트폰 가격 상승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 관세 정책 여파로 애플 주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 조치로 애플의 시가총액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중국을 겨냥한 추가 관세가 애플의 연간 비용을 최대 85억달러(약 12조3000억원)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모든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경우, 미국 내 아이폰16 프로 맥스(iPhone 16 Pro Max)의 가격은 현재 1,599달러(약 233만원)에서 최대 2,300달러(약 336만원)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애플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급망을 동남아시아로 다변화해 왔다”며 “그러나 이번에 예고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고율 상호 관세 부과는 애플의 현지 생산 체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4월 9일부터 국가별로 11~50%의 관세를 차등 적용하는 2단계 상호 관세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베트남에는 46%, 라오스와 캄보디아에는 최대 49% 관세가 예정돼 있으며, 중국산 제품에는 누적 54%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한국은 25%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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