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대표 “자금 유입에도 가격 반응 없어…단기 반등 가능성 낮아” 주장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4월 6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강세장은 끝났다”며, 현재 시장 흐름이 전형적인 약세장의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주 대표는 온체인 데이터 상의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 개념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지갑에 들어올 때 ‘매수’로, 나갈 때 ‘매도’로 간주해 각 지갑의 평균 매입 단가를 추정하고, 이를 보유량과 곱해 전체 시장에 실제 유입된 자본 규모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자본은 유입되지만 가격은 정체…전형적인 약세 흐름”
그는 “현재 실현 시가총액은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시가총액은 정체되거나 하락 중”이라며 “이는 실제 자금이 시장에 들어오고 있음에도 가격이 반응하지 않는 상황으로, 약세장의 전형적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도 압력이 낮을 때는 소액의 매수로도 시가총액이 급등하지만, 매도 압력이 높을 경우 대규모 자금이 들어와도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며 “2024년 말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근접했을 당시에도 거래량은 폭증했지만 가격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강세장으로의 전환, 통상 6개월 이상 소요”
주 대표는 “실현 시가총액이 정체된 가운데 시가총액만 급등하는 경우가 강세장 신호지만, 현재는 그 반대”라며 “매도 압력이 당장 완화될 수는 있겠지만, 역사적으로 뚜렷한 추세 반전은 최소 6개월 이상 걸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온체인 지표가 전체 자본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주요 거래—거래소 입출금, 커스터디 지갑 이동, ETF 관련 트랜잭션 등—이 온체인에 기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