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높이 784,224에서 2.23% 상승…채굴 경쟁 심화
6일,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블록 높이 784,224에서 2.2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월 24일 이후 네 번째 연속 상승으로, 현재 난이도는 약 47조 8,900억에 도달했다.
비트코인 프로토콜은 채굴자가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기 위해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해시 값을 찾도록 설계돼 있으며, 이를 위해 약 47조 8,900억 개의 연산을 요구한다. 이번 조정으로 인해 비트코인 블록을 찾는 작업은 역대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난이도 조절은 약 2주마다 진행되며, 네 번째 연속 상승은 블록 높이 778,176 이후 41일간의 경과 속에 이뤄졌다. 현재 난이도 수준은 다음 조정 시점인 4월 20일경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난이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해시레이트는 초당 340.61엑사해시(EH/s)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3일에는 일시적으로 400 EH/s에 도달했으며, 3월 25일 블록 높이 782,408에서는 사상 최고치인 414.33 EH/s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난이도 조정 기간의 평균 해시레이트는 약 342.50 EH/s였다.
난이도의 지속적 상승은 채굴자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채굴자는 보다 많은 자본과 기술을 투입해야 하며, 고정적인 전력 비용 또한 부담해야 한다.
비트코인의 난이도 조절 메커니즘은 블록 생성 주기를 약 10분으로 유지하기 위해 설계된 핵심 요소로,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보안을 유지하고 채굴자 간 보상을 공정하게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