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추가 감원 계획…수익성 악화 속 인력 구조조정 지속

유출된 내부 자료에 직원 200명 추가 감축 언급…시장 점유율 급감

4월 4일 유출된 내부 직원 스크린샷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은 직원 200명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몇 년간 지속돼온 구조적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2023년 초 후오비는 직원 복리후생을 삭감하고 전체 인력의 약 20%를 감원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시장 점유율은 2022년 1분기 5.4%에서 4분기 2.2%로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후오비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저스틴 선은 2022년 11월 자신의 법인인 어바웃 캐피털(About Capital)을 통해 공동 설립자 지분을 100%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선은 공식적으로는 “고문” 직함을 사용하고 있으나, 경영 전반에 깊이 관여해왔다.

4월 5일, 선은 후오비 지분을 바이낸스에 매각하려 한다는 보도에 대해 이를 부인했다. 그는 거래소 운영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우회 접근’ 전략도 검토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략은 도미니카와의 디지털 신분(ID) 파트너십을 활용하는 방식을 포함한다. 중국 본토 사용자가 도미니카 디지털 시민권을 등록한 후, 이를 이용해 후오비 계정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한편, 저스틴 선은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트론(TRON) 및 비트토렌트(BTT) 관련 시장 조작 혐의로 소송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2023년 6월 세계무역기구(WTO) 주재 그레나다 대사직을 상실했으며, 외교적 면제를 뒷받침하는 외교 여권 또한 박탈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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