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부터 발효…글로벌 금융시장 일제히 반응
중국 정부가 미국산 전 수입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중국은 국무원 승인을 거쳐 현지시간으로 4월 10일 12시 1분부터 해당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 정부가 4월 2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등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양국 간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유럽 증시 급락…DAX 최대 5% 하락
해당 소식 직후 4일 유럽 주요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독일 DAX 지수는 장중 5.00% 하락했으며, 프랑스 CAC40 지수는 4.5%,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7%, 스페인 IBEX35 지수는 6% 각각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다섯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0%로 전망하며,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달러지수도 동반 하락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속에 가상자산 시장과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4일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분 만에 2% 이상 하락해 현재 1BTC=8만28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달러 지수(DXY)도 단기적으로 40포인트 급락해 102.11을 기록 중이다.
나스닥 100 선물지수 2% 이상 하락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선물지수 역시 중국의 발표 이후 2% 이상 하락해 1만8000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주요 지수 및 자산 가격이 일제히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