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회의 통과 시 정식 임명
미국 상원은행위원회가 4월 2일(현지시간) 폴 앳킨스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위원장으로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명안은 민주당 측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찬성 12표, 반대 11표로 가결됐다. 상원 본회의 최종 표결을 거쳐야 정식 임명된다.
앳킨스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SEC 위원을 역임한 인물로,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가상자산 규제 체계 구축을 주장해왔다. 2025년 1월 게리 겐슬러 전 위원장이 퇴임한 이후, SEC의 가상자산 정책 방향 전환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앳킨스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셈이다.
그는 위원장 지명 청문회에서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원칙적 접근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SEC는 겐슬러 전 위원장 주도로 가상자산에 비판적인 기조를 유지해왔으며, 업계로부터 명확한 규제 지침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겐슬러 퇴임 이후 SEC는 리플,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주요 기업과의 소송에서 철회 움직임을 보이며,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위한 친화적인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