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장기 보유자 17만8000 BTC 매도 및 ETF 자금 유출이 하락 압력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지난 2일, 2025년 1분기 중 기업의 비트코인 매수 동향과 가격 하락 요인을 분석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1분기 동안 기업들이 총 9만1781 BTC(약 11조원 상당)를 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시세는 9만4400달러에서 8만2600달러(업비트 원화시세 기준 1억2280만원)로 약 12% 하락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매수한 기업은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약 80억달러 규모로 8만1785 BTC를 추가 확보했다. 테더는 8888 BTC를 매수하며 보유량을 9만2646 BTC로 늘렸고, 블록체인컴퍼니 605 BTC, 셈라사이언티픽 1108 BTC, 일본의 메타플래닛은 2285 BTC를 각각 매수했다.
앞으로 기업들의 매수 계획도 일부 공개됐다. 마라톤디지털은 20억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계획 중이며, 게임스탑은 비트코인 비축 전략으로 15억달러(약 2조2000억원)의 투자금 조달을 완료한 상태다.
크립토퀀트는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장기 보유자의 대량 매도를 지목했다. 해당 분기 동안 장기 보유자들이 17만8000 BTC(약 21조원)를 시장에 내놓으며 매도 압력이 커졌고, 이는 기업의 매수 효과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에서도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1분기 중 약 48억달러(약 7조원)가 비트코인 ETF에서 빠져나가며 가격 하락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