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Currency Group 구조조정 영향…채굴풀 수익화로 전환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DCG)의 자회사 파운드리가 비트코인 채굴풀 서비스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고객에게 통지했다.
파운드리는 2019년부터 채굴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왔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업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통지에 따르면, 채굴 수수료는 이전 분기의 평균 해시레이트에 따라 계층화되어 부과될 예정이며, 변경 사항은 4월 19일부터 22일 사이 적용된다.
이번 수익화 조치는 DCG가 2022년 암호화폐 시장 침체 이후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DCG 산하 암호화폐 대출기관 제네시스는 지난해 샘 뱅크먼프리드의 FTX 붕괴 여파로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