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퍼스트디지털트러스트(First Digital Trust) 관련 사안에 대해 몇 시간 내 생방송으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악의적 행위자들이 웹3 사용자들과 공공의 신뢰, 홍콩의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명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저스틴 선은 싱타오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중심에 있는 테크테릭스(Techteryx Ltd.)는 본인의 자산이 아니라고 밝혔다. 선은 테크테릭스가 보유한 스테이블코인 트루USD(TrueUSD, TUSD)에 대한 입장을 전하며, 도움을 제안한 배경에 대해 “전 세계에 약 500만 명의 사용자가 TUSD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토큰을 현금으로 교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큰 재정적 혼란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처음 접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하며, “이 일은 나의 세 가지 신념을 산산조각 냈다. 금융기관이 사용자 자산을 직접 횡령해 다른 곳으로 옮겼다. 이게 홍콩에서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예금자의 자금을 완전히 도둑맞은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내 승인 없이 그렇게 큰 금액이 해외로 이체될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정부와 은행권, 증권선물위원회가 관련 허점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콩이 사기성 자금 행위의 온상이 돼서는 안 되며, 웹3 기업 유치를 명분으로 한 투자금 조달의 위험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테크테릭스는 TUSD를 발행하는 주체로 알려진 기업으로, 홍콩 자산 수탁기관인 퍼스트디지털트러스트(First Digital Trust, FDT)의 최고경영자 주오 준치앙, 싱가포르 라이선스 펀드 매니저 야이 수콘타브훈트 등과 여러 회사를 상대로 홍콩 고등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은 이들이 약 39억 홍콩달러(약 7400억원) 규모의 신탁 예치금을 둘러싸고 사기 행위를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테크테릭스는 약 5억달러(약 7,250억원) 규모의 준비금을 FDT에 보관했으며, FDT는 해당 자금을 케이맨 제도의 한 펀드에 투자했다. 그러나 해당 펀드는 주식 증서를 발행하지 않았고, 테크테릭스의 사전 동의 없이 최소 4억5,600만달러(약 6,612억원)의 준비금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사설 기업 아리아 DMCC(Aria DMCC) 계좌로 무담보 대출 형식으로 직접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케이맨 펀드는 테크테릭스의 환매 및 상환 요청을 거부한 상태다.
Bad actors have been threatening Web3 users, public trust, and Hong Kong’s reputation as a global financial center.
— H.E. Justin Sun 🍌 (@justinsuntron) April 3, 2025
In a few hours, I’ll be live on X speaking on First Digital Trust. pic.twitter.com/1VBwbQTQ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