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 발언 후 스테이블코인 FDUSD 달러 페그 붕괴…퍼스트디지털 “명예훼손” 반박

FDUSD - 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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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낸스 활용 비중 높은 스테이블코인…0.95달러까지 하락

4월 3일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이 퍼스트디지털 트러스트(First Digital Trust)의 지급불능 가능성을 주장한 이후, 스테이블코인 퍼스트디지털USD(FDUSD)가 달러 페그를 잃고 일시적으로 0.95달러까지 하락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퍼스트디지털 트러스트는 현재 고객 자산 환매를 이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선은 SNS X(구 트위터)를 통해 주장하며, 규제 당국과 사법 당국의 개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퍼스트디지털 신탁은 FDUSD가 미국 국채로 1:1로 담보돼 있으며, 선의 발언은 명예훼손적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법적 대응 방침도 밝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FDUSD는 한때 0.95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이후 0.97달러로 회복했으나 선이 주장을 거듭하면서 0.9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FDUSD는 2023년 바이낸스가 BUSD를 중단한 이후 바이낸스에서 주요 거래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유통량의 약 94%가 바이낸스에 집중돼 있다.

선은 FDUSD의 지급불능 상태가 “사실에 기반한 것”이라며,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자산 보호를 위해 거래 중단을 촉구했다.

미국 코인데스크는 이날 보도를 통해, 퍼스트디지털 신탁이 스테이블코인 트루USD(TrueUSD) 운용사인 테크트릭스(Techteryx)의 준비금을 두바이에 위치한 제3의 법인으로 전용했으며, 이로 인해 테크트릭스는 4억5600만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해당 준비금은 원래 케이맨 제도에 등록된 투자기관에 보관될 예정이었다.

미국 로펌 케이힐 고든 앤드 라인델(Cahill Gordon & Reindel)이 작성한 홍콩 법원 제출 문서에 따르면, 2022년 중반부터 2023년 초 사이 테크트릭스는 환매를 시도했으나 사실상 회수하지 못했고, 자금 지급도 지연됐다고 기록됐다.

퍼스트디지털 신탁 측은 아직 법원에서 반론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제품 총괄 코너 그로건은 “FDUSD의 시장 규모는 작지만, 그 영향력은 크다”고 X를 통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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