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고급 패션 브랜드 랄프 로렌이 5일, 마이애미의 새로운 점포에서 암호화 자산(가상 통화) 결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NFT(대체불가능한 토큰)를 활용한 액티베이션 체험도 구현한다.
이 회사가 가상 통화를 지불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가상 화폐 결제 서비스 제공자인 BitPay와의 제휴로 가능해졌다.
마이애미시의 상업지역 ‘디자인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고급점에서는 랄프로렌 럭셔리 라벨 ‘맨즈 퍼플’, ‘여성 컬렉션’ 및 마이애미점 한정 핸드백 등의 액세서리가 판매된다.
신점포 이용객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폴리곤(MATIC), 도지코인(DOGE), USDCoin(USDC) 등 14가지 가상화폐로 구매가 가능하다.
랄프 로렌의 마이애미 새로운 매장
랄프 로렌의 새 매장은 실험적인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
인터랙티브한 디지털 화면이 설치되어 있어, 고객은 북미에서 입수 가능한 아이템 보기와 위시리스트 업데이트 및 스타일링 예약을 할 수 있다.
또한 넷 라디오국 및 Web3 플랫폼 ‘Poolsuite’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Ralph Lauren x Poolsuite NFT’를 발행한다.
Poolsuite의 “Grand Leisure” 컬렉션 소유자에게는 한정 아바타가 배포된다.
David Lauren 최고 혁신 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마이애미에서 가상 화폐를 테스트하고 독특한 디지털 커뮤니티인 Poolsuite와 파트너십을 시작한다. “
“이 스토어는 앞으로 크립토 스페이스를 계속 탐구하는 데 중요한 인사이트를 수집할 기회가 될 것이다.”
David는 마이애미를 선택한 이유로 “세계에서 가장 Web3에 적합한 도시 중 하나이며
스타트업, 브랜드, 고급품 소비자의 활기찬 커뮤니티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향후 북미, 유럽, 아시아의 다른 도시에도 비슷한 고급 상점을 열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마이애미시는 적극적으로 가상화폐의 채용을 추진해왔다.
마이애미 시장의 프랜시스 수아레스 씨는 21년 11월 ‘가상통화의 수도(Crypto Capital)’를 목표로 선언하고, 주민들에게 디지털 월렛을 만들고 비트코인을 배포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는다고도 했다.
22년 8월에는 마이애미시가 독자적인 가상 통화 ‘마이애미 코인’을 론칭해 수익을 시의 개발 자금이나 주민에게의 분배에 충당하기로 결정했다.
마이애미 코인은 비영리 단체인 CityCoins가 운영하며 스택(STX) 블록체인에서 발행되고 있다.
이처럼 랄프 로렌이 마이애미에서 가상 화폐 결제와 NFT 체험을 도입하는 것은 패션 브랜드와 블록체인 기술이 점점 더 밀접하게 연결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들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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