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책 불확실성 속 비트코인 단기 상승 후 관망세
- 비트코인, 주식시장과 높은 상관관계 유지
가상자산 비트코인(BTC) 시세가 업비트 원화시세 기준 일시적으로 상승하며 1억2690만원을 기록 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경기감지지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일시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3일 새벽 ‘상호 관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도세를 자제하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구체적 내용 발표를 앞두고 리스크 평가에 주력하는 모양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주식시장과 높은 상관관계 유지
주식과 코인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주요 재료로 부상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주가지수와의 상관성이 높은 흐름을 보이며, 지난 2개월간 비트코인과 S&P500지수의 상관계수는 +0.82, 나스닥100과는 +0.83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는 금(골드)과는 ▲0.69의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디커플링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 미결제약정 감소세…자금 유출 경향
알트코인 선물 시장 전반에서는 미결제약정(OI)이 감소하는 등 투자금이 이탈하는 움직임이 보이며 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음을 시사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알트코인에서는 단기 자금 회수 움직임이 뚜렷해지며 거래량도 동반 감소했다.
4월 2일 기준 가상자산 시장은 개별 이슈보다 전체 흐름에 따르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정 자산군이 가격 변동을 유발하는 요인이 뚜렷하지 않아,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도가 약화된 상황이다.
다가오는 주요 일정
- 4월 3일 오전 5시: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 4월 3일: 미국 ISM 비제조업 경기지수 발표
- 4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일
- 4월 4일: 미국 고용통계 발표